모듈식 배경 제작

개요

이 섹션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작업하기 쉽게 만들고 레벨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모듈식 배경 애셋 제작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함께 어우러져 사용되는 애셋 세트는 어떻게 구축하는 것인지, 그리고 계획 시 그리드에 맞추는 것이 게임에서 애셋을 사용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예로써, Gears2의 COG_Hospital 세트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론

배경 아티스트의 목표는 레벨 디자이너가 레벨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아귀가 잘 맞는 견고한 레고 세트를 만드는 것이며, 작업을 그리드에서 하면 디자인은 더욱 더 탄탄해지고 신뢰성을 갖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벽돌은 모두 그리드 상에 있으며, 각각의 애셋에서 크기 또한 모두 동일합니다. 그리드가 고정적이기 때문에 작업에서 사용성이 보장되는 것이며, 우리는 그 보호덮개 아래서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빌드 작업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입니다.

흔히 반복은 훌륭한 배경 세트의 초석이므로, 게임 플레이 명령이나 스토리라인을 진행하느라 배경을 자세히 살펴볼 새도 없이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모든 조각이 다 멋질 필요는 없으며, 대부분의 모듈 조각은 그 자체로서는 아주 평범하지만 다른 애셋들과 결합되었을 때 비로소 대단해 보인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방식을 탄탄히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는 여러분이 규칙을 고수할 수 있도록 하고, 배경 애셋 '세트'로의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보장합니다. 나는 처음에는 평범한 모듈 조각들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레벨의 기초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편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세트를 구체화시킬 때 매번 이 조각을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범한 벽돌 담을 먼저 쌓아놓으니 재사용할 수 있는 벽돌 세트와 큰 아치 입구 조각에 대한 스케일 기준점이 생겼습니다. 큰 아치 입구에 필요한 조각으로 죔쇠 및 달걀과 날개 모양의 장식적인 기초 부조를 만들고 장식적인 벽돌 기둥에 재사용하였습니다.

그리드에 경배하라.

애셋을 만들기 전, 최대 씬이 UE3 레벨 디자이너 설정을 미러링하도록 다음과 같이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항상 씬에 캐릭터 스케일 가이드를 집어넣습니다. 또한 커버 (높이 96 유니트), 계단, 벽, 출입구 치수 (두 사람이 충분히 드나드는 크기)에 대해서도 스케일 가이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여러분이 씬에 정확한 그리드 설정 및 표준화된 스케일 가이드를 넣어두면 Max의 Scenes 디렉터리에 이를 Maxstart.max로 저장할 수 있으며 그러면 응용프로그램 시동 시마다 업로드되어 방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한번 해서 저장해두면 또 다시 작업할 필요가 없으며, 모든 것이 UE3에서 정확한 크기로 만들어짐을 보장합니다. 만일 배경팀에서 모두들 동일한 기본 설정을 사용한다면 각 아티스트 작업 간에 크기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써 프로젝트 마지막 단계인 최적화에서 서로 다른 사람 작업에 손대야 할 일이 줄어듭니다.

벽돌담 쌓기

그리드 상에서 벽돌을 만드는 작업은 매우 간단하며, 벽돌을 Zbrush에 사용하는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쉽습니다. 인스턴스된 벽돌을 회전시키거나 수평 또는 수직으로 뒤집은 다음에 다른 것들 옆에 배치하면 되므로 우리는 단지 고유한 벽돌만 몇 개 만들면 됩니다. 다음 그림은 균등하게 세분된 벽돌을 만들기 위한 절차입니다.

충분히 세분되었으면 벽돌을 6~8번 복제하고, 모두 모아서 OBJ 파일로 익스포트하면 Zbrush 에서 임포트할 수 있습니다. 너무 딱딱하고 기계적으로 보이게 두는 것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세부처리를 해줍니다. 그런대로 괜찮지만 갈라진 움푹한 곳에 약간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단계로 벽돌 사이에 줄눈 공간을 두기 위해 Push 모디파이어를 적용시켰습니다.

일단 Zbrush로 임포트하고 나서 처음에는 모서리가 딱딱하게 SMT(스무딩) 없이 한번 세분하고, 그 다음에 SMT(스무딩) 처리하여 두 번 더 세분하여 딱딱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었습니다.